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라도 '브랜딩'의 힘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소비자가 실제로 물건을 구매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브랜딩인데요. 얼마 전 성공적인 브랜딩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은 한 브랜딩 예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의 유제품 브랜드 밀그라드(Milgrad) 입니다.
이들이 떠올린 것은 '고양이'였습니다. 파란색 고양이를 제품의 패키지에 넣기로 한 것이었죠. 놀거나, 호기심에 눈을 동그랗게 뜨거나, 뒹굴거리는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을 유제품 패키지에 넣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유갑을 잘 이어서 진열하면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이 이어지도록 디자인하기도 했죠. 진열대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패키지 디자인은 '밀그라드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러시아 뿐만이 아니라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트위터, 러시아 틱톡, 그리고 밈을 만들어내는 웹사이트 9gag.com과 pikabu.ru에도 등장해 무수한 밈을 만들어냈죠. 새로운 패키지를 출시한지 단 며칠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디자인의 힘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과연 화제의 브랜딩으로 밀그라드는 점유율을 얼마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