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다양한 테마의 숙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숙소도 특이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죠. 바로 지상 70미터에 매달린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레니게이드 모텔'입니다.
이 숙박에서 가장 좋은 점은 뭐니뭐니 해도 숙박이 완전히 공짜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JEEP)에서 신차 '지프 레니게이드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기념하며 내놓은 이벤트성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숙박을 신청하면 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먼저 숙박 당일 집 앞으로 지프 차량이 배송됩니다. 그러면 이 차량을 몰고 O2 아레나로 가게 됩니다. 런던에서는 도심 지역에 차를 운전해 들어가면 혼잡 통행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 비용 또한 지프에서 부담합니다. O2 아레나에 도착하면 숙박객은 이 경기장의 지붕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요. 숙소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겠죠.
지프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마케팅은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공중에서 자는 것이 조금은 꺼려지는 사람들을 위해 '루프탑 모텔'도 개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투숙객들은 텐트 박스가 구비된 지프 차량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캠핑 장소에 차를 세워두고 차량의 지붕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프 측에서는 '모험과 도시 생활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기 위한 세계 최초의 도시 절벽 캠핑 모텔'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지프UK의 데미안 댈리 사장은 '지프는 항상 운전자들이 야외에서 모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레니게이드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우리는 이제 도시 탐사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갖게 되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한 번 밖에 할 수 없는 경험인 것 같은데요. 자동차의 이미지와 잠재적 소비자의 경험을 결합 시켜 좋은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