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430m 세계 7대 불가사의인 마추픽추에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휠체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다니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때 휠체어가 갈 수 있는지를 먼저 검색해야 하지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실내 관광지나 공원 등의 시설에서는 대부분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지만(물론 무거운 휠체어를 들고 이동하는 것이 힘든 일입니다) 멋진 자연경관을 탐방하거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제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서비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죽마고우의 우정


칠레 출신의 알바로 실버스타인과 카마로 나바로는 오랜 친구였습니다. 그들은 함께 칠레에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으로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평범한 이야기라고요? 실버스타인은 휠체어를 사용했고, 나바로는 두 다리로 이동하는 것에 제약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출처 : gowheeltheworld.com 

 

 

2. Wheel the World


이 두 친구는 나란히 UC Berkeley에 진학하여 경영에 대해 공부한 후 Wheel the World라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그들은 마이클 잭슨이 '세계를 치유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부른 Heal the World가 연상되는 이름을 지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좀 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gowheeltheworld.com 

 

 

3. 마추픽추


해발 2,430m에 자리한 마추픽추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입니다. 잉카인들은 20톤이 넘는 돌을 바위산에서 잘라내 수십 km 떨어진 산 위로 날라서 신전과 집을 지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정교하고 경이롭습니다. 이곳은 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포장된 곳이 거의 없어 휠체어로 가기는 불가능한 곳입니다. 그러나 Wheel the World에서는 Joelette Trekking Wheelchair라는 특별한 휠체어를 제작하여 여행객이 마추픽추의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출처 : gowheeltheworld.com 

 

 

4. 이스터섬 


Wheel the World에서는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의 투어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이 섬에서는 화산으로 하이킹을 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많은 액티비티를 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의 종류에 따라 특수 제작된 여러 종류의 휠체어를 사용합니다.

출처 : gowheeltheworld.com

 

5. 갈 수 있는 또 다른 곳은?


마추픽추, 이스터섬 이외에도 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더 있습니다. Wheel the World에서는 멕시코의 오악사카(Oaxaca),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출처 : gowheeltheworld.com

 

6. 가격은?


마추픽추 하루코스는 1인당 최저 $990이며, 3일 코스는 $1490 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에는 호텔에서 관광지까지 이동요금, 휠체어 사용료, 가이드와 어시스턴트비 등이 포함되며 1박 이상의 상품일 경우 숙박 시설 이용료까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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