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에게만 '집안일' 가르치는 학교, SNS 논란된 이유는?

결혼을 하면 남편, 아내와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집안일 문제이죠. 누구나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하고, 삶을 살아가며 필수적인 기술은 습득해야 하는데요. 그러나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사노동이 여성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학교에서 나섰습니다. 바로 스페인 비고 지역에 있는 콜레히오 몬테카츠텔로(Colegio Montecastelo) 학교입니다. 이곳에서는 성 평등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설했는데요. 아이들과 젊은 남성들을 위핸 '필수적인 삶의 기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청소하기, 요리하기, 바느질, 다림질 등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남자아이들이 독립적이고, 가정일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집안일뿐만이 아닙니다. 이들은 꽃을 배열해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도 시행했습니다. 이 그림은 스페인의 축제에 등장하는 것인데요. 꽃이 여성들의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남자 아이들도 꽃을 다루고, 정교한 일을 함으로써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이런 것은 가정에서 가르쳐야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에게도 차량 수리하기, 잔디 깎기 등을 가르치세요.' '성별 관계없이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왜 남학생들만 가르치나요'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교육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학생들에게만 가르치는 각종 집안일. 과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진 출처 : Facebook @montecastelo.cole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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