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420만 원?' 여성이 올린 영상 하나로 SNS 발칵 뒤집힌 이유

싱가포르의 한 인플루언서가 SNS에 올린 동영상 하나로 400만 원이 넘는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일까요?

제네비브 웡(Genevieve Wong)이라는 이름의 인플루언서는 9월 15일 야생 멧돼지에게 빵을 주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게시했습니다. 그녀가 영상을 찍은 시점은 다소 어두컴컴했고, 자막에는 '너무 귀여워!!!'라고 적혀있었으며, 사진 속에는 어린 멧돼지 세 마리가 보였습니다. 그녀는 빵으로 멧돼지를 유인했고, 결국 멧돼지에게 빵을 던져주었고, 멧돼지는 빵을 먹었죠.

이 영상은 곧 논란이 되었습니다. 개정된 야생동물법에 의하면 허가 없이 야생동물에게 의도적으로 먹이를 준 사람은 5,000 싱가포르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6만 원의 벌금에 처하고, 이후에는 1만 싱가포르 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곧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이곳에 자신을 데려온 사람은 남자친구였기에 이곳에서 먹이를 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었죠.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야생 멧돼지 보호구역'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웡은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SNS에 이를 홍보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그녀는 사과를 하기도 했죠.

실제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동물의 행동과 생태계의 균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빵과 같은 가공식품은 야생동물의 건강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야생 동물의 개체 수가 인위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 국립공원관리위원회에서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여성은 벌금형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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