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스웨터?' 루이비통 소속 디자이너가 만들었다는 구멍 숭숭 난 스웨터

뉴욕타임스가 '오늘날 가장 진보적인 디자이너 중 한 명'이라고 한 영국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한지 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JW앤더슨'을 만들었는데요. 이 브랜드는 그야말로 대박을 쳤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서는 JW앤더슨의 지분을 사는 동시에 그를 그룹 소속 브랜드 중 하나인 '로에베'의 수장으로 발탁했습니다. 바로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입니다. 

얼마 전 그의 브랜드 JW앤더슨에서는 진보적이어도 너무 진보적인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스웨터였습니다. 이 스웨터는 '갈비뼈와 수갑'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는데요. 스웨터의 모양을 보면 왜 이런 별명이 붙여졌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스웨터는 82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3만원 상당인데요. 많은 사람들의 찬사와 조롱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123만원 치고는 좀 부실하다' '진보적이어도 너무 진보적이다' '너무 앞서간 패션' 등의 평가를 하는가 하면 또 어떤 네티즌들은 '하나 가지고 싶다' '무늬 없는 티셔츠 위에 입으면 너무 예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이 제품은 스웨터가 아닌 가디건 버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한편 갈비뼈 가디건은 850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8만 원에 출시되었네요. 현재 디자이너 패션몰 FarFetch에서는 갈비뼈 스웨터를 반값에, 또 웹쇼핑몰 Modesens에서는 갈비뼈 가디건을 반값인 425파운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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