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을 아시나요? 틱톡은 중국 기업 바이트 댄스가 개발한 SNS인데요. 현재 39개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5억 명의 유저가 있는 인기 SNS입니다. 특히 틱톡 유저의 60%는 Z세대인데요. Z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이르는 말로 유행에 극히 민감하며, SNS와 실시간 채팅으로 의사소통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틱톡에는 각종 '챌린지'가 난무하는데요. 어떤 것이 유행하면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많은 틱톡 유저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에 많은 Z세대들은 찬성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smoothavocado가 제안한 디자인으로 타투를 새긴 후 이를 인증하기 위해 틱톡을 통해 공개했죠. 아마 이들은 '수 십 년 만에 가장 단결된 세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Z세대의 타투 디자인은 이와는 달랐습니다. Wolfsangel은 뒤집힌 Z모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디자인이 매우 유사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기에 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죠.
이에 타투를 제안했던 틱톡 유저는 '타투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초등학교 때부터 Z를 그렇게 써왔다'면서 자신을 향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죠.
한편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타투를 새겼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런 역사적 배경이 틱톡을 통해 많이 알려졌기에 이제는 이 타투를 새기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