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는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말을 할 수 있고, 심지어는 성대모사까지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만약 앵무새가 나쁜 말을 배운다면 조금 곤란할 것 같네요. 얼마 전 실제로 욕설을 쓰는 앵무새들의 소식이 들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동물원에 살고 있는 이 앵무새들은 욕설로 인해 격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앵무새들의 이름은 에릭, 제이드, 엘시, 타이슨, 빌리인데요. 이들의 전 주인은 모두 다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후 같은 공간에서 적응기를 보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서로에게 욕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은 관람객에게 공개되었고, 결국 관람객에게 욕설을 하는 사고를 치고야 만 것이었죠.
한편 이곳의 앵무새가 유명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9월 초에는 '치코'라는 이름의 앵무새가 비욘세의 2008년 싱글 'If I Were A Boy'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죠.
링컨셔 야생 동물 공원은 영국 최고의 동물 재활센터인데요. 이곳에는 2,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앵무새 보호 구역이 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가장 많은 앵무새를 구조한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