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개는 불행의 상징?' 편견 깨기 위한 사진작가의 특별한 프로젝트

'블랙독 증후군'을 아시나요? 블랙독 증후군은 검은색 털을 가진 개의 입양을 기피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역사적으로도 검정색 개는 '우울'과 '죽음'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는데요.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새뮤얼 존슨은 '어떻게 하면 검둥개를 몰아낼 수 있을까?'라며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색 개에 비유했고,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을 이끌었던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또한 '나는 평생 검은 개와 살았다'면서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색 개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강아지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는 병적인 범죄 심리와 공포 분위기를 검은 고양이로 상징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검은색 동물은 그리 좋지 않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검은 동물을 사랑해온 한 사진작가가 있었습니다. 샹탈 르베스크(Chantal Levesque)입니다. 그는 태어났을 때부터 루스라는 이름의 검정 강아지와 함께 살았고, 작가 자신도 성인이 되었을 때 검은 고양이 디아블로를 반려동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16년 동안 디아블로와 함께 살았죠. 그는 항상 검은색 동물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고, 멋진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이들이 입양이 잘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에 그는 '체이싱 쉐도우'라는 이름의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회색 배경에서 검은색 동물을 찍는 것이었죠. 동물의 성격, 활달함 등을 마음껏 렌즈에 담았습니다. 이 사진은 영화의 스틸컷처럼 다양한 감성과 액션을 담고 있는데요. 작가의 검은색 동물에 대한 사랑이 잘 보여지는 듯 합니다.

과연 샹탈 르베스크의 '체이싱 쉐도우'는 어떤 느낌의 사진일까요? 함께 감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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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clevesque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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