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입니다. 사실 마스크에 크게 관심이 없고 심지어 마스크를 등한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양인들을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던 서구 사회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권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하며 마스크는 서구 사회에서도 '뉴 노멀'이 되었습니다.
바로 제이콥 앤 코(Jacob & Co)에서 만든 다이아몬드 마스크입니다. 제이콥 앤 코는 명품 보석 및 시계를 만드는 브랜드로 제이콥 아라보(Jacob Arabo)가 창립했습니다. 이 마스크 또한 제이콥 아라보가 디자인 한 것인데요. 총 3,040개의 라운드컷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으며 이 다이아몬드는 총 73캐럿이 넘는 크기라고 합니다.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마스크는 실제로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는데요. 대신 보호 마스크 위에 착용해 액세서리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마스크는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유일한 마스크가 아닙니다. 지난 8월 이스라엘 보석 업체 이벨(Yvel)에서는 18캐럿 백금에 3,600개의 백색과 흑색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N99 필터 마스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마스크는 실제로 판매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벨의 오랜 고객인 중국 상하이 출신의 중국인 억만장자가 의뢰한 것이었죠. 실제로 회사 측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있는 이벨 직원 150명에 대한 재정적 지원 행위로 마스크를 주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초호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사람들의 지적에도 이 마스크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