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추상화 같다는 현미경 사진 대회의 놀라운 수상작 TOP 10

세상에는 우리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사진으로 포착해 공개하는 사진작가들이 있죠. 현미경 사진 촬영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현미경 사진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니콘 스몰월드 사진 콘테스트'입니다. 이 사진 공모전은 올해로 46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매년 놀라운 이미지들이 출품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많은 사진들이 출품되었고, 20편의 수상작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공모전은 일반 대중들을 위해 예술과 과학이 시각적으로 혼합된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올해도 예술적으로 멋짐과 동시에 훌륭한 과학적 발견을 한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과연 올해 1위 사진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 사진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어 다른 수상작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등 

(by Daniel Castranova, Dr. Brant Weinstein & Baray Samasa)

1등 사진은 어린 제브라피시(zebrafish)를 찍은 것입니다. 이 사진은 형광 물질을 이용해 어린 제브라피시의 몸 구조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네요. 이 사진은 과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포유류에만 있다고 생각했던 두개골 내부의 림프관을 제브라피시에서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은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들이 350개 이상의 이미지를 합쳐 완성한 것이라고 하네요.


#2등 (by Daniel Knob)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물고기인 '흰동가리'의 배아 모습입니다. 이 배아는 차례대로 1일, 3일 아침, 3일 저녁, 5일, 9일차에 찍은 것인데요. 배아의 발달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죠.


#3등 (by Dr. Igor Siwanowicz)

마치 15세기 프랑스 로코코시대의 화려한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이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민물 달팽이 혀입니다.


#4 

(by Dr. Vasileios Kokkoris, Dr. Franck Stefani, Dr. Nicolas Corradi)

다핵 포자와 토양 균류의 균사의 모습입니다.


#5등 (by Ahmad Fauzan)

호주에 서식하는 대형 나방인 보공나방의 모습입니다.


#6등 (Dr. Robert Markus, Zsuzsa Markus)

꽃가루가 있는 식물 헤베(Hebe)를 촬영한 것입니다. 


#7등 (by Jason Kirk)

세포 내에 있는 미소관의 모습입니다. 세포핵은 청록색으로 보이네요.


#8등 (by Dr. Allan Carillo-Baltodano, David Salamanca)

카멜레온 태아의 모습입니다.


#9등 (by Jason Kirk, Quynh Nguyen)

뇌 해마 뉴런 간의 연락을 나타낸 63배율 사진입니다.


#10등 (by Ahmad Fauzan)

물벼룩의 모습을 10배율로 담은 사진입니다. 

* 사진출처 : nikonsmall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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