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우리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사진으로 포착해 공개하는 사진작가들이 있죠. 현미경 사진 촬영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올해도 역시 많은 사진들이 출품되었고, 20편의 수상작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공모전은 일반 대중들을 위해 예술과 과학이 시각적으로 혼합된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올해도 예술적으로 멋짐과 동시에 훌륭한 과학적 발견을 한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과연 올해 1위 사진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 사진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어 다른 수상작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등
(by Daniel Castranova, Dr. Brant Weinstein & Baray Samasa)
1등 사진은 어린 제브라피시(zebrafish)를 찍은 것입니다. 이 사진은 형광 물질을 이용해 어린 제브라피시의 몸 구조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네요. 이 사진은 과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포유류에만 있다고 생각했던 두개골 내부의 림프관을 제브라피시에서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은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들이 350개 이상의 이미지를 합쳐 완성한 것이라고 하네요.
#2등 (by Daniel Knob)
#3등 (by Dr. Igor Siwanowicz)
마치 15세기 프랑스 로코코시대의 화려한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이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민물 달팽이 혀입니다.
#4등
(by Dr. Vasileios Kokkoris, Dr. Franck Stefani, Dr. Nicolas Corradi)
다핵 포자와 토양 균류의 균사의 모습입니다.
#5등 (by Ahmad Fauzan)
호주에 서식하는 대형 나방인 보공나방의 모습입니다.
#6등 (Dr. Robert Markus, Zsuzsa Markus)
꽃가루가 있는 식물 헤베(Hebe)를 촬영한 것입니다.
#7등 (by Jason Kirk)
세포 내에 있는 미소관의 모습입니다. 세포핵은 청록색으로 보이네요.
#8등 (by Dr. Allan Carillo-Baltodano, David Salamanca)
카멜레온 태아의 모습입니다.
#9등 (by Jason Kirk, Quynh Nguyen)
뇌 해마 뉴런 간의 연락을 나타낸 63배율 사진입니다.
#10등 (by Ahmad Fauzan)
물벼룩의 모습을 10배율로 담은 사진입니다.
* 사진출처 : nikonsmall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