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아니었다면 못 날았다!' 핑크 리본 그리며 날아다닌 비행기

10월은 '유방암의 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유방암 의식 향상의 달'이죠. 세계 각국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유방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행사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핑크색 리본'입니다. 핑크색 리본은 '삶에 대한 열정과 강인한 여성성'을 상징하는 것이죠. 

얼마 전 카타르 항공에서는 유방암 의식 향상의 달을 맞아 특별한 비행을 준비했습니다. 이 비행의 이름은 '띵크 핑크 플라이트(Think Pink Flight)'였습니다. 이 비행기는 전적으로 여성들에 의해 띄워졌는데요. 조종사와 승무원은 물론, ATC 관제사, 엔지니어 기술자, 승객이 모두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특별기인데요.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오전 6시 3분에 출발해 오전 7시 26분에 같은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즉 목적지가 없는 비행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이 비행에 목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목적은 바로 리본 모양으로 비행을 하며 유방암에 대한 의식을 향상하는 것이었죠. 

비행기의 비행 추적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약 1시간 20분 간 비행기는 고도 10,000피트에 도달했으며 완벽한 리본 모양을 그렸다고 하네요.

10월 말까지 이 비행기는 핑크 어메니티 키트와 기내식도 실을 예정인데요. 이에 많은 여성 승객들이 비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해 카타르 항공은 도하에서 취리히로 가는 운항편 QR95 15편에 운항 승무원들을 모두 여성으로 맞추며 유방암 의식 향상의 달을 기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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