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뒤집어 입었다?' 인간 승리라 불리는 모델의 저세상 패션 센스

'백반증'이라는 피부 질환을 아시나요? 백반증은 몸에 흰색 반점이 생겨 퍼져나가는 질환인데요. 선천적 질환인 '알비노'와는 달리 후천적으로 생기는 색소 결핍 피부 질환입니다. 백반증은 마이클 잭슨이 앓은 질병으로도 유명한데요. 백반증 초기에는 하얀 부분을 검게 화장하다 이후 흰 부분이 너무 커져 하얗게 화장을 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백인이 되고 싶어 했다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죠.

오늘 소개할 인물은 아마 백반증을 앓은 셀럽들 중 마이클 잭슨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바로 위니 할로우(Winnie Harlow)입니다. 위니 할로우는 지난 2014년 미국의 유명 모델 발탁 리얼리티 쇼 'America's Next Top Model'에 참가하며 화제가 되었으며 2018년에는 모델들의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란제리 패션쇼 '빅토리아 시크릿'의 런웨이에 서기도 한 톱모델이죠. 현재도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의 유명 잡지에서 활약 중입니다.

얼마 전 위니 할로우는 기상 천외한 패션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남자친구인 농구선수 카일 쿠즈마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한 파티에 참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위니 할로우는 여성복 브랜드인 배드 소사이어티 클럽(Bad Society Club)의 68달러짜리 시스루 탑을 입었는데요. 파격적인 디자인과 소재로 당당한 노출 패션을 보여줬습니다.

하의 또한 남달랐습니다. 그녀는 배기진을 뒤집어 입었는데요. 이에 개성 넘치는 패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구깃구깃한 그녀의 바짓단 아래에는 나이키 운동화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하이트, 페일 블루 색상이 어우러지며 섹시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그녀의 멋진 스타일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씁니다. 디올의 새들백, 그리고 초커 스타일의 목걸이를 더해 럭셔리하고 트렌디한 느낌도 더했죠. 그녀의 독특한 피부색과 패션이 어우러지며 더욱 유니크한 느낌을 자아낸다는 평입니다.

한편 위니 할로우는 2015년 잡지 코스모폴리탄을 통해 자신의 우울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는데요. 학교에서 아이들은 위니 할로우를 젖소라 부르며 조롱했고, 나이가 들며 물리적인 폭력까지 당하며 고등학교를 중퇴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십대 시절에는 몇 번이나 자살을 생각하고 실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톱모델이 되어 '인간 승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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