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 보기만 해도 아찔한 120미터 석상 청소 SNS화제

인류는 항상 '높은 것'에 대한 선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인류는 바벨탑을 쌓았고, 1950년대부터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높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도 그런 노력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일본의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우시쿠대불입니다. 우시코대불은 총 120미터의 높이를 지니고 있는데요. 현재 세계 5대 조각상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1993년 완공된 이 불상은 당시 '세계 최고 높이의 석상'으로서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얀마의 불상이 이 기록을 추월했고, 2008년 중국, 그리고 2018년에는 인도에서 완공된 여신상으로 인해 현재는 세계 5대 조각상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미타불을 형상화 한 이 불상은 현재 연간 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기에 이 동상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요. 이 동상을 청소하는 광경이 SNS에서 화제가 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동상을 청소하는 사람은 다구치 카즈유키입니다.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고공 청소부라고 하는데요. 이 석상의 외관을 청소하기 위해 밧줄에 몸을 묶은 뒤 여기에 의지하고, 150kg 상당의 청소 장비를 부처님의 머리 꼭대기까지 가져가고 있는데요. 이후 고압세척기와 붓을 사용해 먼지와 새똥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다구치 카즈유키는 1992년이 동상을 세운 이후부터 계속해서 동상의 청소를 맡고 있는데요. 동상이 세워진 이후 매년 눈동자는 청소해왔지만 오른쪽 귀를 청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편 우시쿠대불의 가슴 높이 부근에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는 지상에서 85미터 정도의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불상 내부에는 4층 건물이 있어 박물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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