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0년 전에 그려진 벽화가 발견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벽화는 콜롬비아의 한 절벽에 그려져 있는데요. 무려 12.87km미터의 절벽을 따라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이를 발견한 고고학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이 벽화를 발견한 사람들은 유럽 연구 위원회에 의해 설립된 영국, 콜롬비아 공동 연구팀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이 벽화는 <정글 미스터리: 아마존의 잃어버린 왕국>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 절벽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을까요? 다양한 고대 동물과 물고기, 거북이, 도마뱀, 새, 그리고 가면을 쓴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벽화에 등장하는 그림들은 크기가 다양하고 몇몇은 절벽의 위쪽에 위치해 있어 고고학자들은 드론을 이용해 벽화를 관찰해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벽화의 디테일은 1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잘 살아있습니다. 그림의 형체도 꽤 정확하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말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말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정도이고, 빙하기의 말은 거칠고 투박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으며, 매우 세밀해서 말털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한편 콜롬비아는 지난 50년 이상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입니다. 물론 2016년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지만 지금까지 민간인들이 돌아다니기에는 위험하죠. 이에 이 벽화는 지금에서야 발견되었습니다. 이 연구팀 또한 벽화가 있는 장소에 들어갈 때 충분한 협상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벽화에 대한 추가 연구와 발견으로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 텐데요. 12,500년 전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질 수 있을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