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창문을 통해 세상을 내려다본 적이 있으신가요?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관점으로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파트도, 차도 많고 모든 것이 레고 세상처럼 보이기도 하죠. 이 느낌을 그대로 구현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 카시오 바스콘셀로스(Cassio Vasconcellos)가 공개한 사진 시리즈 '콜렉티브(Collectives)'입니다.
이 사진을 멀리서 보면 마치 기하학적 무늬가 있는 추상화인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가까이서 보면 '현실 그 자체'인데요. 비행기, 자동차, 사람 등의 디테일이 살아있죠.
그는 왜 이런 사진을 찍은 것일까요? 바로 사람들이 지구에 살아가며 사용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자원과 물건, 그리고 토지 등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인류에게 필요한 양의 음식을 공급하기 위한 농장, 인류가 오랜 기간 사용한 후 지금은 쓰레기가 되어 비행기의 무덤에 갇혀버린 비행기들, 그리고 세계화가 진행되며 인류에게 꼭 필요하게 된 공항의 모습, 그리고 자동차가 빼곡히 있는 세계 대도시를 묘사한 사진 등이 눈에 띄네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