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먼저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공개한 아마존

사람이 운전을 하지 않고도 차량이 운행하는 것. 지금으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자율 주행의 미래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보통 '자율 주행'이라고 하면 미국의 전기 자동차 브랜드 테슬라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사실 미국의 유수한 테크 기업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도 자율 주행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상용화 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죠.

우리에게는 직구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 아마존에서도 자율 주행 분야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입니다. 아마존에서는 지난 6월 자율 주행 기술 개발 및 호출 서비스 전문 업체인 죽스(Zoox)를 인수했습니다. 죽스는 구글 웨이모, GM 크로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자율 주행 기업으로 꼽히는 업체이죠. 그리고 얼마 전 아마존의 죽스는 첫 자율 주행 택시(로보택시)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보택시는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차량입니다. 스티어링 휠, 가속 페달, 브레이크 등의 제어 장치뿐만이 아니라 운전석과 조수석도 없는데요. 미니 기차의 모양을 닮은 이 택시에는 총 네 명의 승객이 두 명씩 서로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 차량의 각 코너에는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으며 레이더 및 라이다가 270도 시야를 확보하여 일반적인 사각지대를 없앴습니다. 안전장치 또한 빼놓지 않았습니다. 전 좌석에는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으며, 차량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고, 승객과 실시간으로 소통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죽스의 로보택시는 현재 개인 도로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정확한 서비스 이용 가능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종 외신에서는 적어도 2022년까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자율 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T 앱을 이용한 것입니다. 물론 현재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약 4km 구간 3개 승하차 지점에서만 자율 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승객은 최대 두 명까지 뒷좌석에 탑승할 수 있으며 자율 주행 시스템 전문 지식을 갖춘 '세이프티 드리아버'가 안전을 위해 조수석에 동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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