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에서는 미국의 '보스턴다이내믹스'라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 주행 및 보행, 인지, 제어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로봇 업체입니다. 현재 로봇 시장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뉴노멀이 되며 로봇 도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죠. 특히 완성차를 만드는 현대자동차의 입장에서는 로봇 기술 도입이 절실한 입장이었습니다.
사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로봇은 '스팟' 뿐만이 아닙니다. 마치 인간처럼 2족 보행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그리고 바퀴가 달린 로봇 '핸들' 등도 있는데요. 새해를 앞둔 지난달 29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는 이 로봇들이 1962년에 나온 노래 'Do you love me'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더 행복한 한 해가 시작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팀원들이 함께 모였다'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현대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회수 1,4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과 발바닥을 치며 매우 흥겹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후 휴머노이드 두 대와 스팟이 함께 나와 함께 칼군무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후 바퀴 달린 로봇인 핸들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자유 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이 영상은 보스턴타이내믹스의 본사에서 찍은 것이라고 하네요. 2020년을 새롭게 맞이하며 아마 '로봇의 한 해'가 될 것을 미리 축하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CGI가 아니다'라며 로봇의 움직임에 감탄하고 있네요.
한편 현대자동차 그룹에서는 일단 물류 방면에서 로봇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전체 그룹 차원의 제조, 생산,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