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마무리되는 12월. 한 해를 돌아보면 예측 불가능하고 갑작스러운 변화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차량 분야에 있어서 트렌드는 꽤 명확했습니다. 바로 '전기차'입니다. 이에 2020년의 콘셉트카는 거의 전기차이며,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고 있네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박람회가 문을 닫았는데요. 이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여러 콘셉트카를 통해 이동 수단의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1. 벤츠 비전 AVTR 콘셉트 - BENZ
올해 1월 벤츠에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을 통해 '비전 AVTR'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이 차량에는 벤츠의 미래 혁신 기술이 집약적으로 담겨 있어 큰 화제가 되었죠. 특히 이 차량은 게거름과 같은 수평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완전히 퇴비화가 가능하고 희토류와 금속이 없는 재활용 물질로만 제조된 유기 전기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죠.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이 차량을 영화 <아바타> 팀과 함께 제작했다는 것인데요. 이에 인간과 기계, 그리고 자연 사이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보여주며 아바타와 판도라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내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2. BMW 콘셉트 i4 - BMW
BMW에서는 대표적인 모토 'Sheer Driving Pleasure'와 전기 드라이브를 결합한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BMW THE 4 그란 쿠페의 순수 전기자동차 콘셉트인 콘셉트 i4입니다. 놀라운 점은 배기가스의 배출 없이 BMW의 V8 엔진과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는 성능이죠.
3. 미니 비전 어바넛 콘셉트 - MINI
독특한 실내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은 미니 비전 어바넛 콘셉트카가 지난 11월 공개되었습니다. 차량 내부는 '모노 볼륨'으로 되어 있기에 여행은 물론 생활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미니에서는 어바넛이 자율 주행모드를 갖춘 순수한 전기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파워 트레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래에 자동차라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한 색다른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 현대 프로페시 EV 콘셉트 - HYUNDAI
현대자동차에서는 2020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후 온라인으로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입니다. 이 차량은 유려한 곡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너무 날렵하지 않고 양감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또한 운전대가 없고 운전석의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했으며 차 문의 하단부에 공기 청정기를 적용해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차량이니 만큼 '휴식 모드'가 가능한데요. 휴식 모드에서는 의자가 편안하게 뒤로 젖혀지며 시각적 방해물이 없고, 운전자가 원한다면 대시보드가 돌아가며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포르쉐 짝퉁'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좋은 시도라는 평가입니다.
5. 테슬라 로드스터 - TESLA
이 차량은 테슬라에서 직접 공개한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 디자이너 브래드빌즈가 테슬라의 로드스터 출시에 앞서 3D 렌더링으로 디자인 한 콘셉트카이죠. 이 차량은 매트 블랙 컬러의 차체에 태양 전자판과 루프랙을 더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는데요. 마치 영화 <매드 맥스>에 나올 듯 한 디자인이라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