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쳤습니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죠. 이에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한 회사에서는 '공기'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영국의 도어투도어 여행 짐 운반 서비스 회사 '마이배기지(My Baggage)'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여행을 가지 않으며 이동을 최소화하고 있는 이런 시기에 마이배기지는 재정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요. 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영국이 그리운 모든 사람들에게 영국의 공기를 팔고 있습니다. 종류는 '프레쉬 스코티시 에어' '프레쉬 잉글리시 에어' '프레시 아이리시 에어' 프레시 웰시 에어' 등 총 네 가지 지역에서 네 가지입니다. 이 제품은 모두 500ml인데요. 이 500ml에 각 지역의 공기가 들어있으며 코르크 마개가 함께 제공되기에 잠시 동안 열고 숨을 쉬었다가 다시 닫으면 된다고 합니다.
마이배기지에서는 냄새와 감정의 기억이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를 접한 후 이 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냄새를 맡은 후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고향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마치 영국판 봉이 김선달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현재 모든 제품은 품절이며, 이 공기를 사용한 사람들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이런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 그리고 실제로 이 제품이 팔리고 호평을 받는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