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동차 업계는 과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 중간의 그 어딘가에 있죠. 또한 자율 주행 기술이 개발되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기 자동차 및 자율 주행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현대자동차에서도 전기차, 자율 주행, 수소 전지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우리가 앞으로 만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은 BMW iX의 인테리어입니다. 사실 자동차 업계에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전기차, 그리고 자율 주행 시대가 오면 차는 '운전해야 하는 것' '이동 수단'을 넘어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시간을 보내는 '생활 공간'이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iX는 완전 자율 주행으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의 자동차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니멀 인테리어 또한 공간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제어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곡선 스크린이 대시보드 전체에 걸쳐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만들었는데요. 이 육각형의 스티어링 휠 덕분에 스크린의 시야를 방해받지 않다고 하네요. 대시보드, 도어 실, 중앙 콘솔에는 필수 요소만 남았고, 많은 요소들이 없어졌습니다.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네요.
'바퀴 위의 생활공간'이니만큼 자동차 시트도 단순한 '시트'가 아닌 거실 가구와 같은 디자인으로 선보였습니다.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는 금색으로 된 직사각형 컷아웃이 있으며, 스피커와 공기 통풍구는 잘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되었죠. BMW iX 인테리어 책임자인 마티아스 융한스는 '이 공간은 친구과 가족들을 데러오고 이들을 초대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열려 있고, 빛이 잘 들며 바람이 잘 통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논할 때 '지속 가능성'을 빠트릴 수 없습니다. BMW에서는 많은 재활용 자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재활용 자재를 럭셔리 소재로 발전시키는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FSC 인증 목재를 사용하고, 올리브 잎 추출물로 태닝 된 부드러운 시트용 가죽 등 재활용 혹은 천연 재료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BMW iX는 앞으로 만들어질 전기자동차들의 인테리어 방향을 제시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BMW에서는 2016년 초 iX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 모델은 2021년 하반기에 양산이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