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울라프도 집에 데려갈 수 있다는 눈사람 캐리어 SNS화제

어릴 적 신나게 눈사람을 만든 후 이 눈사람을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러나 눈사람은 항상 골목길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발길에 차이고 결국은 녹아버리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곤 하죠.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읽은 한 디자이너의 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눈사람 캐리어'입니다. 이 가방은 눈사람을 집으로 들고 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눈사람 모양의 8자 형태의 가방에 탑 핸들을 단 디자인입니다.

이 가방은 눈사람을 운반할 수 있어야 하기에 몇 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보냉 기능은 물론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눈사람을 이동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삐죽 튀어나와 있는 당근 코인데요. 이 가방에는 당근 보관함도 있어 눈사람의 당근코를 떼어 내어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눈사람 캐리어'를 만든 곳은 일본의 수제 가방 제조 브랜드 카반 츠치야인데요. 한편 카반 츠치야는 얼마 전 '오직 수박만을 위한' 가방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가방들은 물론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기발한 아이디어의 디자인과 섬세한 기술이 담겨 있어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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