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 SNS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푸드 트렌드 TOP5

2020년은 매우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유례없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놓았죠. 음식과 관련된 트렌드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배달 음식을 더 자주 먹게 되었고, 이에 배달 앱은 호황을 맞았습니다. 집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밀키트도 유행하게 되었는데요. 단 1년 만에 이뤄진 급속한 변화가 이제는 '뉴 노멀'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올해 크게 유행한 음식 트렌드가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2020년 중국 SNS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푸드 트렌드를 소개할 텐데요. 과연 어떤 것들이 2020년을 점령했을까요?


1. 5리터 버블티

사회적 거리가 한창이던 2020년 초. 중국의 차 음료 기업 나이슈에차(나유키)에서는 5리터짜리 나이차 한 병, 타피오카가 든 컵 10개가 든 한정판 패키지를 팔았습니다. 사람들은 며칠 동안 계속해서 집에 갇혀 있어야 했기에 이 버블티 패키지는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중국 서부 시안에 위치한 한 상점은 문을 연지 불과 몇 초만에 재고가 다 팔렸다고 하네요.


2. 훠궈 배달

버블티와 함께 훠궈도 배달 업계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의 도시들이 봉쇄를 시작하며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에서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이디라우에서는 육수와 함께 육류, 채소, 소스 등을 포함해 세트로 판매했고 이는 큰 인기를 얻었죠. 하이디라오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음식을 포장한 종업원의 이름과 체온을 적어 음식을 보냈습니다.


3. 요리하는 고양이 창안

코로나로 인해 봉쇄가 시작되고, 이에 사람들은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타인들과 접촉할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온라인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했죠. 이에 SNS의 사용량이 많아졌고, 새로운 인터넷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고양이 창안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창안은 두 살배기 브리티시 쇼트 헤어인데요. 영상 속 창안은 앞발을 이용해 칵테일과 꼬치구이 등을 만들고 있네요. (물론 창안의 주인이 하는 것이겠죠.) 이 영상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암울한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 창안은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 10세 마스터 셰프

이 시기 떠오른 또 다른 요리사 한 명입니다. 이번에는 10살 소년이네요. 이 소년은 핸드폰, 소품, 그리고 조명만을 이용해 고퀄리티의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년의 영상은 마치 음식 광고 같은데요.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분무기를 사용하고, 물속에 과일을 떨어트리며, 직접 플레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소년은 8살부터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요리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5. 밀크티 감자칩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는 두 가지 음식이 합쳐졌습니다. 바로 밀크티와 감자칩입니다.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 차이나에서는 지난 9월 새로운 밀크티맛 감자칩을 출시했는데요. 출시 직후 매진되며 큰 화제가 되었죠. 마치 우리나라의 '허니버터' 사태처럼 많은 사람들이 밀크티맛 감자칩을 먹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죠. 밀크티 감자칩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크림브륄레 밀크티와 커피우롱 밀크티였죠. 이 과자는 대만 밀크티 체인점인 마치마치와 협업해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2021년에는 또 어떤 음식들이 핫하게 떠오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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