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사이다’ ‘즐’이라는 말 나오는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 디자인 논란

지난 6일 기아자동차에서는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습니다. 원래 기아차의 로고는 빨간색 KIA라는 단어에 타원이 둘러져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새로운 로고는 하나의 라인으로 KIA라는 단어를 비스듬하게 그린 형태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 위로 떴습니다. 드론들은 새로운 기아의 로고를 밤하늘에 수놓고 있네요.

브랜드의 슬로건은 기존의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바뀌었네요. 다가오는 15일에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어 신규 사명과 브랜드 지향점, 전략 등을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인데요. 기아차의 새로운 사명은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기아(KIA)’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변신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플랜 에스(Plan S)’의 일환인데요. 단순히 기존의 내연기관 완성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벗어나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방향성을 로고, 슬로건, 사명으로 보여준 것이죠. 끊어지지 않는 디자인의 로고는 영감의 순간을 가져오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로고의 대칭성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승하는 듯한 로고의 이미지는 기아의 야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로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즐 같아 보인다 킨 사이다 같아요’ ‘무조건 KIA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하나요?’ ‘중국 자동차도 이런 로고는 안 쓰겠네’ ‘경품 걸고 국민 응모하시면 안 될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지금보다 괜찮아요’ ‘훨씬 나은 듯등의 반응도 눈에 띕니다.

한편 새로운 기아의 로고는 기아자동차에서 발표한 7번째 로고인데요. 첫 번째 로고는 1953년에 발표한 톱니 모양의 로고였으며, 1964년에는 알파벳 Q를 뒤집어놓은 형태의 두 번째 로고를 발표했습니다. 세 번째 로고는 1986년에 등장한 굴뚝 로고인데요. 사실 굴뚝의 연기처럼 보이는 부분은 기아의 깃발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네 번째는 빨간색 KIA 글자에 타원형 테두리, 그리고 아래에는 기아자동차라는 한글이 적혀있고, 다섯 번째는 기아자동차라는 문구가 없어졌네요. 2000년대 초에는 잠시 BMW 느낌이 나는 파란색 로고를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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