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슬로건은 기존의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바뀌었네요. 다가오는 15일에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어 신규 사명과 브랜드 지향점, 전략 등을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인데요. 기아차의 새로운 사명은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기아(KIA)’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로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즐 같아 보인다 ’킨 사이다 같아요’ ‘무조건 KIA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하나요?’ ‘중국 자동차도 이런 로고는 안 쓰겠네’ ‘경품 걸고 국민 응모하시면 안 될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지금보다 괜찮아요’ ‘훨씬 나은 듯’ 등의 반응도 눈에 띕니다.
한편 새로운 기아의 로고는 기아자동차에서 발표한 7번째 로고인데요. 첫 번째 로고는 1953년에 발표한 톱니 모양의 로고였으며, 1964년에는 알파벳 Q를 뒤집어놓은 형태의 두 번째 로고를 발표했습니다. 세 번째 로고는 1986년에 등장한 ‘굴뚝 로고’인데요. 사실 굴뚝의 연기처럼 보이는 부분은 ‘기아의 깃발’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네 번째는 빨간색 KIA 글자에 타원형 테두리, 그리고 아래에는 기아자동차라는 한글이 적혀있고, 다섯 번째는 ‘기아자동차’라는 문구가 없어졌네요. 2000년대 초에는 잠시 BMW 느낌이 나는 파란색 로고를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