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브레이커’와 ‘가장 핫한 명품’이 만났다.

요즘 패션계의 필승 공식은 아마 콜라보(협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혀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두 개의 브랜드가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지닌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심지어 한정판으로 출시되기에 엄청난 리셀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도 브랜드의 협업을 소개할 텐데요. 바로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구찌와 미국의 등산용품 및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입니다.

이번 협업은 이들이 각자 가장 잘하는 것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구찌의 맥시멀리스트 디자인을 노스페이스의 겨울 재킷에 구현한 것이었죠. 이 협업을 홍보하기 위해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 컬렉션을 만들게 된 동기의 새로운 제품을 알리기 위해 짧은 다큐멘터리를 찍기도 했죠. 다큐멘터리는 알프스산맥, 로마, 시에라, 뉴욕에서 촬영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레산드로 미켈레, 그리고 노스페이스의 디자인 매니저 데이비스 웻스톤, 프로 암벽 등반가 니나 윌리엄스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결, 그리고 탐험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해 폭넓게 다뤄졌습니다.

다큐멘터리뿐만이 아닙니다. 구찌에서는 밀라노, 뉴욕, 홍콩, 상하이, 런던 등 다섯 개 도시에 아트월을 설치했습니다. 이 아트월을 통해서는 이번 컬렉션의 모티브를 공개했죠. 구찌에서는 여행이 자기 발견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리고 이런 점에서 노스페이스와 구찌의 의견은 일치한다며 이번 컬렉션의 접점을 밝혔죠.

이번 컬렉션에서는 티셔츠와 바지, 치마, 다운재킷, 코트 등의 의류는 물론 백팩, 등산화, 텐트, 모자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일부 제품은 카펫 등에서 나온 재생 원료로 제작했으며 제품 포장에 들어가는 모든 종이는 재활용을 위해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아 지속가능성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컬렉션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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