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에서는 얼마 전 20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전격 교체했습니다. 이들이 BI를 교체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디지털 매체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맛과 음식의 품질에 있어서의 개선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주요한 목적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버거킹의 로고입니다. 버거킹의 기존 로고는 노란색 번 안에 빨간색으로 버거킹이라는 글자가 있었고, 그 주위를 파란색으로 감쌌는데요. 새로운 로고는 더욱더 직관적이고 통통하고 귀여우며 맛있어 보인다는 평가가 있네요.
버거킹의 브랜드 디자인 책임자인 라파엘 아브레우는 ‘디자인은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 중의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디자인을 통해 음식에 대한 욕망을 만들어내고, 손님들의 경험을 극대화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로고를 보면 삶들이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죠.
이 BI는 2021년부터 포장지, 매장 인테리어, 광고 등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버거킹의 직원들 또한 새로운 BI가 담긴 유니폼을 입게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편 달라진 로고는 1994년에서 1999년까지 사용하던 로고와 거의 비슷한 것이 특징인데요. 로고에서도 레트로 열풍이 부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