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주의' 8만 원 들여 강아지 미용시켰는데 생닭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헨니 요우는 포메라니안 데데의 미용을 위해 애견미용샵 더 프레셔스 펫츠에 의뢰했습니다. 옹이라는 이름을 지닌 미용사는 9일 오전 10시쯤 헨니의 집을 방문했죠. 헨니는 이 미용사에게 미용을 처음 받았기에 지난번 미용 시 어떻게 했었는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이전 미용사는 가위만 사용하고 면도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도 일렀습니다. 이어 데데가 미니 시바이누처럼 보이길 원한다며 특정 스타일까지 주문했죠. 그리고 방에서 데데와 미용사 옹을 함께 남겨두고 미용이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헨니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미용사가 데데의 털을 다 밀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헨니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데데의 모습은 정말 흉측했는데요. 마치 생닭 한 마리와 같은 모습에 말문이 막혔죠. 게다가 털은 고르지 않게 밀려 있어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모습이었으며 붉은 속살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비단 외모만의 문제였다면 헨니는 덜 속상했을 것 같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이중모로 속털과 겉털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털이 자라지 않을 수도 있고, 피부도 매우 약하기에 더욱 걱정되었습니다.

헨니는 회사에 정식으로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해당 미용사가 주인의 지시를 따른 것뿐이라며 사과와 화불 및 보상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헨니는 100싱가포르달러, 우리 돈으로 약 8만 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미용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헨니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올렸는데요. 이후 해당 미용사에게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타났습니다.

현재 데데는 털이 없어 계속 몸을 떨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헨니는 두 겹으로 옷을 입히고 이불을 덮어주었지만 데데의 상태는 그리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데데 역시 자신의 모습이 낯설어서인지 우울한 모습으로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메는 미용 막 하면 안 될 텐데..’ ‘트라우마 올 듯’ ‘털 안 자라는 것 아닌가..’ ‘예쁜 아가가 왜 이렇게 된 거죠’ ‘이건 환불이랑 정신적 피해 보상도 받아야 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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