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을 키우는 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헨니 요우는 포메라니안 데데의 미용을 위해 애견미용샵 ‘더 프레셔스 펫츠’에 의뢰했습니다. 옹이라는 이름을 지닌 미용사는 9일 오전 10시쯤 헨니의 집을 방문했죠. 헨니는 이 미용사에게 미용을 처음 받았기에 지난번 미용 시 어떻게 했었는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후 헨니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미용사가 데데의 털을 다 밀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헨니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데데의 모습은 정말 흉측했는데요. 마치 생닭 한 마리와 같은 모습에 말문이 막혔죠. 게다가 털은 고르지 않게 밀려 있어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모습이었으며 붉은 속살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비단 외모만의 문제였다면 헨니는 덜 속상했을 것 같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이중모’로 속털과 겉털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털이 자라지 않을 수도 있고, 피부도 매우 약하기에 더욱 걱정되었습니다.
현재 데데는 털이 없어 계속 몸을 떨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헨니는 두 겹으로 옷을 입히고 이불을 덮어주었지만 데데의 상태는 그리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데데 역시 자신의 모습이 낯설어서인지 우울한 모습으로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메는 미용 막 하면 안 될 텐데..’ ‘트라우마 올 듯’ ‘털 안 자라는 것 아닌가..’ ‘예쁜 아가가 왜 이렇게 된 거죠’ ‘이건 환불이랑 정신적 피해 보상도 받아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