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나올 것 같다는 한국 놀이공원에 특히 외국인 여행객들이 찾는 이유는?

생동감 있게 살아있고,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장소도 좋지만 스러져 가는 것도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곳을 일부러 찾곤 하죠. 전 세계적으로 폐허만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있는가 하면, 버려진 피아노를 담는 사람들, 풍화작용에 으스러져가는 건물을 담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곳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용마랜드입니다.

용마랜드는 서울특별시 중랑구에 있는 용마산 기슭에 있던 작은 놀이공원인데요. 1983년에 개장해 1997년 외환 위기 때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터졌고, 이후 경영상태가 엉망이 되어 버리며 시설이 노후화되었으며 2011년 놀이공원 허가 취소 판정을 받으며 완전히 폐장했습니다. 그러나 알록달록한 놀이기구가 그대로 남아 있어 각종 드라마, 영화 및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인기를 끌었고, 많은 사진작가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장소가 되었죠.


특히 이곳에 있는 회전목마는 수공으로 색칠한 것으로 다른 공원의 회전목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감성이 있는데요. 사진을 찍으면 마치 70년대 미국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예쁘게 나오는 포토 스팟입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아이돌들이 뮤직비디오나 화보를 촬영하며 알려지기도 했죠.

이곳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SNS 명소가 되었습니다. 빈티지, 레트로 분위기를 사진 속에 담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었는데요. 옛 모습을 간직한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 덕분에 개성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은 K-POP 성지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2013년 크레용팝이 이곳에서 빠빠빠뮤직비디오를 찍었으며, 2015년에는 트와이스의 ‘OOH-AHH하게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레드벨벳의 잡지 촬영, GOT7의 딱좋아 티저 사진, 여자친구 1집 앨범의 재킷 촬영 등의 장소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색다른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봐도 좋은 곳일 것 같은데요. 놀이공원은 운영하지 않지만 사유지이기에 1만 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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