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학대받아 얼굴 찢어져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강아지

어떤 강아지들은 다소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사고를 당해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 소개할 강아지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벨지안 셰퍼드 엔젤(Angel)입니다.

엔젤은 코 모양이 조금 이상한데요. 이런 외모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엔젤은 원래 중국인 육류 가공업자들의 손에서 자랐는데요. 이들에 의해 학대를 당해 얼굴이 찢어졌고, 도살장으로 향하던 트럭에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엔젤은 영국에 살고 있는 여성 홀리 콘스(Holly Cornes)에게 입양되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죠. 홀리 콘스는 엔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줬고, 엔젤의 사연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에 엔젤은 수많은 팬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홀리 콘스는 엔젤의 코 모양이 걱정되었습니다.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엔젤이 숨은 제대로 쉴 수 있을지,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던 것이죠. 이에 그녀는 엔젤을 병원에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홀리 콘스의 코는 입양 전에 다친 것이었기에 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비용은 만만치 않았는데요. CT를 찍는 것만 2,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80만 원이었죠.

이에 홀리 콘스는 SNS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고, 놀랍게도 엔젤의 팔로워 중 한 명이 이 비용을 지급했습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바로 돈을 부쳐줬다고 하는데요.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14일 엔젤은 CT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 현재 엔젤의 왼쪽 콧구멍은 거의 막혀있으며 약 2mm의 구멍을 통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나 방법은 있었습니다. 바로 수술로 콧구멍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죠. 수술 비용은 4,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85만 원이었습니다.

홀리는 엔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이후 홀리는 4,500파운드를 훨씬 초과해 수술비를 마련했는데요. 엔젤은 수술을 잘 받았고, 홀리는 엔젤의 상황을 SNS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강아지의 사연이었는데요. 학대 당하다 도살장으로 가던 트럭에서 구조되어 좋은 주인과 마음씨 고운 네티즌들을 만나 행복한 삶을 할고 있는 엔젤이 앞으로도 행복한 견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