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발’ 연상케하는 120만 원짜리 부츠, 품절이라고?

경쟁이 치열한 요즘 패션계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디자이너는 이에 대한 돌파구로 이상하고도 초현실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얼마 전 다소 황당한 제품을 출시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이며 현재는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베아테 칼슨(Beate Karlsson)은 얼마 전 이탈리아의 스칸디나비아 패션 브랜드인 아바바브 피렌체(AVAVAV Firenze)와 협업해 독특한 부츠를 만들었습니다. 이 부츠는 총 3종으로 나왔는데요. 2종의 사이하이 부츠, 그리고 한 종류의 앵클 부츠였습니다.

사이하이 부츠 두 종류는 각각 눈에 띄는 초록색과 빨간색인데요. 누가 봐도 폭소를 터트릴 만큼 큰 밑창이 눈에 띕니다. 초록색 부츠는 마치 개구리의 발 같기도 하고, 빨간색 부츠는 마치 다리에 피를 뒤집어쓴 것 같은 그로테스크함이 돋보입니다. 앵클 부츠는 검은색입니다. 그리고 이 부츠는 마치 손가락 네 개가 발에 달려 있는 것 같은 디자인이 눈에 띄네요. 아바바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 패션 용품과 아방가르드한 작품을 결합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 제품의 제작 의도를 밝혔습니다.

앵클 부츠는 6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80만 원 정도이며 사이하이 부츠는 9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121만 원 정도인데요. 놀랍게도 이 세 종류의 부츠는 전 사이즈가 품절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본 네티즌들은 마법 같다’ ‘빨간색 부츠 살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 한정판의 유일한 단점’ ‘우아하고 놀라운 작품’ ‘SNS를 위한 제품’ ‘걸을 수는 있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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