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폭주' 대륙에 지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 호텔의 디자인 수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로망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사방이 물로 둘러싸여 마치 섬처럼 둥둥 떠있는 호텔을 공개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꼭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푸젠성의 장저우시의 둥산현에 위치하고 있는 '하이 씨 플로팅 호텔(Hi Sea Floating Hotel)'입니다.

이 호텔은 둥산현 해안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호텔입니다. 밸런스 디자인(Balance Design)에서 설계한 이 호텔은 바다 위에 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고 설계를 했습니다. 해류, 몬순과 같은 요소를 고려했으며, 허리케인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죠. 또한 이 호텔이 안전하게 잘 떠있을 수 있도록 낚시 뗏목을 연구해 이 호텔을 설계했습니다. 소재 또한 남다릅니다. 지붕은 공항 터미널과 요트에서 사용되는 재료로 만들었으며 실외 데크는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화제에 강한 재료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안전에 이어 신경쓴 부분은 인테리어입니다. 이곳은 약 150평 정도의 크기로 거실, 주방, 3개의 침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내부는 가능한 한 단순하게 설계되었고, 전체적으로 우드톤을 사용했으며 집안 곳곳에서 파노라마 오션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거실의 벽은 폴딩도어로 구성했는데요. 폴딩도어를 완전히 접으면 바다의 풍경이 액자처럼 들어와 평화롭고도 낭만적인 오션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에 머무르는 손님들은 야외 데크에서 낚시를 하거나, 야외 데크의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요.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기에 불편함 없이 호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상과 동떨어져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현대인들, 코로나19 시대에 완벽한 언택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호텔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곳에서는 자연을 흠뻑 느끼고 내 안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출처 : Balanc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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