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아냐?' 명품 브랜드에서 만든 폭신 초대형 가방 SNS화제

얼마 전 루이비통에서는 '도핀백'의 미니어처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도핀백은 모노그램 캔버스와 리버스 캔버스가 함께 사용된 가방인데요. 루이비통의 인기 아이템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도핀백의 미니어처버전은 여성의 손바닥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도핀 마이크로백 포 이어폰' 즉 에어팟 프로를 위해 만들어진 에어팟 케이스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코치에서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특별한 가방을 만들었는데요. 바로 '필로우 태비백'의 초대형 버전이었습니다. 

초대형 태비백 캠페인은 유명한 패션 포토그래퍼 위르겐 텔러(Juergen Teller)가 촬영한 것입니다. 이 캠페인에는 많은 모델들과 셀럽들이 필로우 태비백의 초대형 버전을 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치 가방이 베개인양 가방에 얼굴을 파묻고 품에 안고 있는데요. 세상 모든 근심과 걱정을 가방 안에 다 넣어버리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듯한 이들의 모습에서 진짜 베개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방은 사실 특별 제작된 것인데요. 판매용은 아닙니다. 실제 핸드백은 숄더백, 그리고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크기이죠.

실제 필로우 태비백 또한 초대형 필로우 태비백처럼 폭신하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이 가방은 1970년대의 코치 아카이브 디자인에 현대적인 터치를 더해 만든 것인데요. 부드럽고 베개같은 실루엣과 부드러운 나파 가죽의 이름을 따 이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필로우 태비백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두 개의 스트랩이 있는데요. 스트랩을 모두 제거하고 클러치 형태로 들 수도 있고, 솔더백, 또는 크로스바디로도 들 수 있습니다. 가방 앞쪽에는 통통한 코치 C로고가 붙어 있어 귀여움을 더하고 있네요.

현재 필로우 태비백은 82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컬러는 아이보리, 블랙, 그린, 오렌지 총 네 가지인데요. 해외에서는 핑크, 그레이 컬러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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