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성 노인 15만 명 실종' 중국이 진짜 코로나 통계 조작했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46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49만 명 이상이, 영국에서는 12만 명 이상이,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에서는 8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죠. 그러나 정작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4,979명의 사망자만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는 중국의 공식적인 발표를 믿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국의 각종 매체에 의하면 영국 고위 관리들은 중국이 코로나 관련 공식 집계를 의도적으로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국 과학자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발표했던 감염 수가 실제로는 최소 15배, 최대 40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주장이 나오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 최초 발원지였던 중국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에서 노인 15만 명 가량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과연 이 노인들은 실제로 사라진 것일지, 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는 우한 코로나 사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 1월부터 3월 동안 후베이성의 80세 이상 노인 연금 명단에서 갑자기 15만여 명의 이름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연금은 후베이시 고령자 중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80세 이상 주민에게 지급되는 돈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홍콩의 빈과일보에서는 후베이성 관리들은 이 사실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고, 같은 기간에 치러진 장례식과 매장 건수를 언론과 대중이 집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전 세계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피해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죠.

익명을 원한 한 학자는 '중국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연금을 받는 노인들의 숫자는 늘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노인 연금 신청자 수가 급격히 줄었다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이 상황에 대해 취재하고 있는 사회활동가 류쥔은 '지난해 1분기 후베이성에서 당국 공식 발표보다 최소 5배 이상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회활동가들은 당국의 여러 공식 발표를 분석해 후베이성에서 지난 해 화장 건수가 급증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2020년 1월에서 3월까지 후베이성에서 이뤄진 화장은 총 41만 건인데요. 2018년에는 36만 건, 2019년에는 37만 건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4만 건 정도가 급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이렇다할 해명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라진 15만 명의 후베이성 노인들은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요? 정말 이들은 코로나로 사망했고, 중국에서는 통계를 조작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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