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의 출연료 절반 받는다는 여배우들의 성차별 사례 TOP 7

할리우드에서 명망 있는 배우가 된다는 것. 많은 연기자들의 소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은 돈도 많이 벌고 화려한 생활을 할 수 있죠. 그러나 세계 최고의 영화판인 할리우드에서 최고를 찍은 여배우들도 이곳에 '유리천장'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임금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할리우드의 많은 여배우들, 그리고 남배우들도 이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과연 할리우드의 임금 성차별은 어떤 정도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캐스팅 자체만으로 큰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는 2천만 달러(230억)의 출연료를 받은 반면 안젤리나 졸리는 이 출연료의 절반 정도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헌츠맨: 윈터스 워>에 함께 출연한 크리스 헴스워스와 샤를리즈 테론. 샤를리즈 테론의 출연료는 크리스 헴스워스보다 1천만 달러(125억원) 적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3.

지난 2017년 나탈리 포트만은 한 인뷰를 통해 할리우드 임금 성차별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지난 2011년 영화 <노 스트링스>에 출연할 당시 함께 출연한 애쉬턴 커쳐가 자신보다 세 배나 많은 출연료를 받았다는 것을 밝혔는데요. 세 배나 차이 나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다며 남녀 불균형 문제가 극심하다고 토로했습니다.

 

4.

<아메리칸 허슬>에 출연한 여성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에이미 아담스는 수익의 7%를 받았으며, 브래들리 쿠퍼와 크리스챤 베일, 그리고 제레미 레너는 9%의 수익을 받았습니다. 이는 소니픽처스 메일 해킹 사건으로 인해 수면 위로 드러냈죠. 사실 제니퍼 로렌스는 제레미 레너에 비해 비중과 인기가 높았기에 이 사건은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제니퍼 로렌스는 기고문을 통해 '드세다는 말을 듣는 것이 두려워 개런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는데요. 자신은 '내 의견을 말하는데 사랑스러운 방식을 찾는 것에 질렸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후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브래들리 쿠퍼는 앞으로 동료 여배우들이 출연료 협상을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출연료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5.

할리우드에서 가장 전설적인 배우 중의 한 명인 메릴 스트립은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커리어 내내 남성들보다 임금을 적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6.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자신이 남배우와 비슷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남배우가 자신보다 10%의 임금을 더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공정한가에 관한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7.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두 차례나 여우주연상을 받은 힐러리 스웽크는 한 인터뷰를 통해 충격적인 출연료 제의를 밝혔습니다. 그는 두번째 오스카상을 받은 뒤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남자 배우는 수상, 흥행 등 어떠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출연료로 1천만 달러를 제의받았으며 힐러리 스웽크가 제의 받은 출연료는 50만 달러였다고 하네요. 남자 출연료의 고작 5%만 제의 받은 사실을 고백하자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죠.

한편 이런 임금 차별은 우리나라 영화계에도 만연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떤 영화 <도둑들>에서 배우 김윤석은 6억 원의 출연료를 받은 반면 전지현은 3억 8천만 원, 김혜수는 3억 7천만 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유리천장'이라는 영화계. 그리고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임금 성차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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