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 붙여넣기 수준' 자연에서 영감 얻은 런웨이 패션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기술, 건축,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내는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죠. 패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이너가 자각하든, 자각하지 못하든 패션도 자연에 영감을 받곤 합니다. 그리고 이를 잘 보여주는 한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질 셔먼입니다. 

질 셔먼은 미국 메인 주에 살고 있는데요. 런웨이 위의 하이 패션 그리고 이 패션과 꼭 닮은 자연 사진을 나란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디테일과 모티프가 자연에서 왔는지 보여주고 있죠. 실제로 패션은 나무, 물고기, 새, 그리고 다른 자연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과학과 자연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10대 시절에는 패션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죠. 당시 질 셔먼은 자신에게 독특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옷의 질감, 형태, 패턴 등을 기억하는 능력이었죠. 그리고 2009년 그녀는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블로그에서 패션과 자연의 유사점을 썼고, 이는 블로그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질 셔먼은 지병으로 인해 투병 생활을 해야만 했고, 이 블로그는 계속할 수 없었죠.

이후 그녀는 디자이너 마리 카트란주(Mary Katranzou)가 새롭게 출시한 향수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향수병은 메뚜기를 닮아 있었죠. 그리고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패션과 자연을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만 있었기에 이 작업은 순조롭게 이어졌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사진을 두 개 나란히 놓아둔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한 장의 사진을 찾기 위해서는 꼬박 하루, 혹은 이틀이 걸린다고 합니다. 생각만큼 쉬운 작업은 아닌 것이죠.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하는데요. 패션은 자연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영감을 얻을 뿐만이 아니라 옷을 만드는 원료와 에너지 자원도 얻고 있는데요. 이에 진정으로 패션을 사랑한다면 패션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진들은 '영감'이라는 말도 부족해 자연에서 거의 복사 붙여넣기를 한 수준인데요. 그녀의 패션-자연 사진을 보며 패션에서 나타난 자연의 경이로움을 함께 감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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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fashion.biologique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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