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중국으로 떠난다는 '우주대스타' 아기 판다의 귀여운 영상 반응 대폭발

지난해 7월 에버랜드에서는 국내 최초로 아기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통상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판다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국제관례라고 하는데요. 이에 지난해 10월 이 아기 판다는 '푸바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올해 1월 초 드디어 푸바오는 관람객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푸바오는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엄마인 아이바오와 함께 관람객을 만나는데요. 엄마 몰래 나무에 기어오르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기 판다 푸바오를 에버랜드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푸바오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네티즌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요. 푸바오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그 인기가 이어져 많은 해외 네티즌들도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다고 하네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상은 바로 695만 조회수를 기록한 '하부지랑 같이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판다'라는 영상이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푸바오는 몸무게를 재는 등 건강 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검진이 끝나고 사육사가 떠나려고 하자 사육사의 다리를 필사적으로 붙잡으며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8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한글로 된 댓글뿐만이 아니라 영어로 된 댓글들이 주로 많이 달리며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에 대해 송영관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는 '익숙한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좀 놀아달라고 하는 장면'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푸바오는 평소에도 사육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끌어안고 매달리는 행동을 한다고 하네요. 혹시 푸바오가 혼자 있어서 외로움을 타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우려에는 '실제로 푸바오는 엄마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라고 밝히고 있네요.

한편 우리가 푸바오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약 3~4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들은 생후 4~5년이 지나면 중국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판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고 하네요. 아쉬운 일이지만 판다의 입장에서는 다른 판다들과 어울려 지내며 '푸바오 가족'을 이루는 것이 좋은 것인데요. 중국으로 돌아가 이성 친구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나에게 저렇게 매달리면 대나무 먹으면서 푸바오 옆에 있을 것' '천천히 자라줘 푸바오야' '중국에 가기 전까지 한국에서 행복한 추억 쌓으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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