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스타 러브콜 이어져~' 농구공 가방 만들어 대박 난 디자이너

창의성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답변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발한 창의성으로 독특한 아이템을 만들어낸 한 디자이너를 소개할 텐데요. 그녀에게 있어 창의성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바로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 그리고 농구 선수인 안드레아 베르가르트(Andrea Bergart)입니다. 

안드레아는 패션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한 여성 농구팀의 소속인데요. 어느 날 그녀는 농구공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고, 농구공을 한 번 잘라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농구공을 잘라본 안드레아는 농구공 안의 텅 빈 공간에 매력을 느꼈고, 농구공을 가방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죠.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는 농구공을 반으로 가르고 여기에 지퍼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농구공에 손잡이를 부착했고, 어깨에 맬 수 있는 가죽 스트랩도 달았죠. 대부분의 다소 투박한 질감의 농구공과 골드 컬러의 체인은 절묘하게 어우러졌는데요. 이에 이 농구공 가방은 입소문을 타며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구입 문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안드레아는 이 농구공 가방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그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가방을 판매했는데요. 모든 가방은 뉴욕에 있는 공방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보통 농구공으로 만든 기본적인 모델은 96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7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디테일이 추가되면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이에 1,59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8만 원에 해당하는 제품도 눈에 띄네요. 농구공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축구공, 럭비공 등도 가방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의 제품은 WNBA 선수, NBA와 NFL 선수들의 아내,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SNS 인플루언서 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에 LA타임스, 보그 재팬, 틴 보그, 바이스 등의 잡지에도 등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을 하나의 인기 아이템으로 만들어낸 안드레아 베르가르트. 창의성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제품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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