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김치에서 맨발잡곡까지?' 까만 맨발로 잡곡 섞는 중국 상인 논란

중국의 식품 위생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중국에서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를 절이는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큰 논란이 되기도 했죠. 영상 속에서는 땅을 파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추를 절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구덩이 안의 배추를 녹슨 굴삭기가 건져내 옮기고 있는데요. 소금물 안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들어가 직접 배추를 굴삭기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몸을 담그고 있는 소금물은 한눈에 봐도 이상하고 거무튀튀한 색상이었는데요. 이 영상은 중국을 넘어 우리나라에까지 알려지며 큰 논란이 된 것이었죠.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둥성 시장의 노동자들'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광둥성 둥관시에 위치하고 있는 한 시장에서 촬영된 것이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곡식 포대를 쏟아붓고 이 곡식을 섞이 위해 맨발의 남성이 이 곡식들 사이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나오고 있네요. 이 영상은 지난 4월 2일 촬영된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영상 제작자는 '노동자 몇 명이 맨발로 콩과 쌀 같은 곡물을 땅에 쏟은 뒤 발로 섞었다'면서 '노동자들의 발이 모두 까매 비위생적이라고 느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광둥성 지역의 날씨는 더워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땀도 많이 흘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죠.

영상 속 잡곡은 '팔보죽'이라는 음식의 재료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음식은 8가지 종류의 잡곡으로 만든 영양죽입니다. 팔보죽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영양보양식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위장이 불편한 사람들이나 목이 아픈 환자들이 주로 먹거나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고 영양가 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섞은 잡곡으로 죽을 쑨다면 영양은 둘째 치고라도 위생이나 세균이 걱정될 것 같네요.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중국산 어떻게 믿고 먹나요..' '중국 음식 수입 줄였으면 좋겠네요' '토 나올 것 같아' '무좀 있으면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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