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배우자인 필립공이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 필립공의 장례식이 거행되었고, 이는 현지 언론에 의해 생중계되었죠. 이날 장례식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여왕과 자녀 등 직계 가족과 가까운 친척 30여 명만 참석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도 그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미들턴은 필립공의 손자며느리이자 영국 왕실의 간판스타인데요. 여느 행사와 마찬가지로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장례식장에 도착했죠.
이날 케이트 미들턴은 검은색 캐서린 워커 코트를 입고,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검정색 패시네이터를 착용하고, 진주 드롭 귀걸이를 착용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액세서리는 바로 목에 착용한 초커였는데요. 이 초커는 네 줄로 이루어졌으며 일본산 진주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이 제품은 여왕이 소유하고 있는 액세서리 중의 하나인데요. 케이트 미들턴이 이를 빌렸으며, 이전에는 고 다이애나비가 착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블랙 컬러의 의상에 진주 액세서리를 매치하는 것은 매우 흔하지만 클래식하고 엘레강스한 스타일링 중의 하나인데요. 과연 케이트 미들턴은 예쁘다는 이유로 진주 목걸이를 착용한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목걸이는 케이트 미들턴이 공식석상에서 딱 한 번 착용한 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지난 2017년 11월 여왕과 필립공의 70번째 결혼기념일 만찬에 참석할 때였죠. 케이트 미들턴은 필립공을 추모하고 그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 목걸이를 착용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