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츄러스가 중국 음식이라고?' 놀라운 음식의 기원을 알려주는 일러스트

'파스타'라고 하면 이탈리아를 떠올리고, '크루아상'이라고 하면 프랑스를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음식과 음식이 상징하는 지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그러나 '파스타'가 원래 중국 음식이라면 믿기시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의 기원과 실제 이 음식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를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를 만든 곳이 있는데요. 바로 주방, 요리 용품을 파는 'CDA 어플라이언스'입니다. 과연 의외의 기원을 지니고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그리고 이는 어떤 일러스트로 표현되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루아상

프랑스인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 크루아상은 사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 시작된 것입니다. 오스트리아에는 '키퍼'라는 빵이 있는데요. 이 키퍼는 크루아상의 원형인 것이죠. 많은 역사학자들은 초승달 모양의 빵인 키퍼가 수도원 빵집에서 만들어졌고,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구워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빵이 프랑스로 전해지며 크루아상이 된 것이죠.

 

2. 파스타

CDA에 따르면 파스타는 중국의 국수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송나라 때 이슬람 지역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었다는 설이 있고, 이탈리아의 상인인 마르코 폴로가 중국의 국수를 들여왔다는 말도 있죠. 그러나 이탈리아 파스타가 중국의 국수와 다른 점은 바로 듀럼밀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듀럼밀을 사용하며 파스타는 조금 더 싼 값으로 만들 수 있었고, 말려서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습니다. 

 

3. 피시앤칩스

잉글랜드의 대표 음식인 피시앤칩스는 생선 튀김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잉글랜드의 해안 지방에서는 피시앤칩스를 파는 집을 무조건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며, 잉글랜드의 상징이 된 음식이기도 하죠. 그러나 사실 이 음식은 포르투갈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1400년대 세파르딕 유대인들은 종교 박해를 피해 영국에 왔고, 이들이 '페시카도 프리토'라는 이름의 안달루시아 음식을 영국으로 가지고 왔죠. 이들은 흰 살 생선을 밀가루에 묻혀 튀겨 먹었고, 1800년대에 감자가 많이 생산되자 이들은 감자를 곁들여 먹게 되었습니다.

 

4. 츄러스

스페인의 유명 디저트 츄러스 또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식사인 요우티아오에서 온 것입니다. 요우티아오는 츄러스처럼 달콤한 맛이라기보다는 담백하고 짭짤한 맛인데요. 이 음식은 17세기 포르투갈을 거쳐 스페인으로 왔으며, 스페인에서는 별 모양의 노즐을 이용해 츄러스로 변신시켰죠. 

 

5. 도넛

도넛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바로 크리스피 크림과 던킨 도너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 도넛은 미국, 그중에서도 뉴욕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CDA에 따르면 도넛은 뉴욕에 정착한 네덜란드인들이 뉴욕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도넛을 처음 만든 것은 그리스였죠. 그리스의 도넛 로코마데스는 도넛의 원형인데요. 시나몬이 들어간 시럽을 듬뿍 끼얹어주며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게임의 승자들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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