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부자들이 백신 맞으러 몰려간다는 해외여행지

작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1년이 넘은 지금에서야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는데요. 현재(4월 20일 기준)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기준 3.16%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는데요. 6월이 되어서야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러 가는 곳이 있다는 소식인데요. 바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체류 신분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불법 이민자들도 백신 접종에 최대한 참여시키기 위해 개인 정보 제출을 최소화 시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신분증을 검사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나며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 것이죠.

현재 어바인 지역에는 백신을 맞으려고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일부는 친척이나 자녀들의 집에 머무르고 있고, 또 일부는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이들은 2차 접종이 끝날 때까지 여행을 하거나 골프를 치러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입국 시에는 강제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기에 이들은 백신도 맞고, 가족도 만나고, 여행도 할 겸 미국을 찾고 있습니다. 

백신 여행객은 한국에서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텍사스 엘파소와 후아레즈, 애리조나 노갈레스, 루크빌 등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들도 백신 접종 연령대가 확대되자 국경을 넘는 멕시코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미국으로 백신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문제가 되자 지역 보건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때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조사를 더 엄격하게 한다는 소식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국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할 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외에 이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일한다는 증명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관계자는 이들이 제시하는 신분증이나 서류가 가짜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4월 19일 기준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은 1억 3천만 명 정도이며 이는 전체의 50.7%입니다. 2회 접종까지 모두 마친 이는 8,500만 명으로 33%에 이릅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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