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억 2천만' 춤추는 10살 중국 소녀 SNS 화제된 이유

많은 아이들이 아이돌을 꿈꿉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아이들은 데뷔조차 해보지 못하고 꿈을 접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들은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어야 하며, 오디션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알려야 하는데요. 이 과정이 너무 힘들고 경쟁이 치열하기에 그리 쉽지만은 않은 여정입니다. 그러나 만약 SNS를 통해 먼저 팬덤을 만든다면 어떨까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회는 아니지만 자신이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상 하나로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한 소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산시성의 시안에 살고 있는 10살 소녀 장시란입니다.

장양의 어머니는 장양이 어릴 때부터 매우 자신감과 끼가 넘쳤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아동복 패션모델로서 패션쇼에 서며 경력을 쌓는 중이라고 합니다. 장양은 2017년부터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자신의 춤, 노래 등의 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연예인의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는 중인데요. 그녀의 영상 하나가 얼마 전 큰 화제가 되며 무려 1억 2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속 장양은 학교 교실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요. 짧은 숏커트 헤어스타일에 남자 아이돌이 입을만한 시크한 블랙 의상과 블랙 부츠를 신고 강렬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장양은 어머니의 말대로 매우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데요. 여유로운 표정과 댄스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로 단숨에 많은 이모, 삼촌 팬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장양의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장시란이 데뷔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팬' '내가 학교 다닐 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았는데, 이런 미학이 변화하고 더 다양해지는 것을 보니 좋다' '짧은 머리 너무 잘 어울리는 듯'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양을 걱정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유명세를 타는 것이 장양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실제로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을 닮아 유명세를 탄 '리틀 마윈'은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마윈과 꼭 닮은 외모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한 회사와 계약을 하며 대도시로 갔지만 중국 당국에서 마윈을 제재하고, 리틀 마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떨어지자 4년 만에 고향으로 쫓겨난 것이었죠.

당시 리틀 마윈은 13살이었지만 공부를 하지 못해 간단한 덧셈을 하지 못했고, 키는 4년 전과 같았으며, 다리에는 수십 방의 주사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획사에서 그에게 성장 억제제를 투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리틀 마윈은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바 있죠.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원하며 SNS 활동을 꾸준히 해온 장양. 소원대로 장양의 인지도는 올라갔고, 팬덤까지 형성되었는데요. 앞으로 장양은 이 유명세를 어떻게 이용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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