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아내 육아 힘들다며 2,700만 원에 두 살 아들 팔아 아내와 여행 다닌 남성

중국에는 아직까지도 '아동 인신매매'가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바로 아이가 없는 부부가 불법으로 아이를 입양하거나, 강제 노동 등을 목적으로 아이를 사고파는 것이죠. 이에 아동 유괴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2009년부터 중국 공안당국에서는 인신매매와의 전쟁에 나섰지만 지금도 암암리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죠. 얼마 전 황당하고 비극적인 인신매매 사건이 벌어지며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팔아넘긴 것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이혼한 남성 셰씨는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혼 시 전 아내는 딸을 키우기로 했고, 셰씨는 아들의 양육권을 얻게 되었죠. 이후 셰씨는 재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재혼 아내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두 살배기 아들을 후저우에 사는 자신의 남동생 린씨와 가족들에게 맡기게 되었습니다.

이후 셰씨는 전 아내가 아들을 보고 싶어한다는 핑계로 아들을 남동생의 집에서 데리고 나왔는데요. 며칠 후 남동생 린씨는 조카가 엄마를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형에게 재차 아이의 행방에 대해 물었지만 형은 계속 얼버무리기만 하고 아들의 행방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동생은 경찰에 형을 신고하게 되었죠.

경찰의 조사 결과 셰씨는 자신의 아들을 장쑤성의 도시 창슈에서 15만 8천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700만 원에 아들을 팔았습니다. 셰씨의 아들을 산 사람은 아이가 없는 부부였죠. 그리고 이 돈을 이용해 새 부인과 전국을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셰씨는 체포되었고, 아이는 삼촌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셰씨의 아들을 산 부부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셰씨의 아들을 사기 전 딸 두 명을 불법 입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현재 중국 내에서 여자 아이는 한 명당 3만위안에서 5만 위안, 남자아이는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아동 매매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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