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스카이트랙스(SKYTRAX)'를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공항, 세계 최고의 항공사 등을 뽑는 기관으로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스카이트랙스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항공 여행객들을 위해 각종 순위를 내놓고 있습니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서비스 전문 민간 컨설팅회사로 매년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현지시간) 스카이트랙스는 영국 런던 엑셀컨벤션센터에서 '2019 월드 에어포트 어워드'를 개최하여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항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항 △세계 최고의 공항 호텔 △세계 최고의 공항 직원 △세계 최고의 지역 공항 △세계 최고의 공항 터미널 △세계 최고의 환승공항 등의 부문에서 시상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은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려 대한민국 국민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2019년 세계 최고의 공항에는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이 선정되었으며 도쿄하네다공항에 이어 3위에 인천공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항 부문에서는 4위에, 세계 최고의 공항 직원 부무에서는 2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김포공항은 세계 최고의 지역 공항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이 1위를 한 부문이 있었는데요. 바로 '세계 최고의 환승 공항' 타이틀을 거머쥔 것입니다.
인천공항의 어떤 점이 승객들을 사로잡았을까요?
먼저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인터넷존이 4개나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운영되는 안내데스크도 5개 운영 중입니다. 14개의 공항 라운지가 운영 중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잠시 쉴 수 있는 환승 호텔이 있습니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료 샤워장이 5개, 소파베드를 비치해놓은 냅존
이 5개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디지털 짐'이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가상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유아휴게실(수유실)은 무려 9개나 있어 유아를 동반한 부모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등 4개 국어의 무료 환승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환승객을 위해 무료 환승투어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총 9개의 환승투어 프로그램이 있으며 모두 매우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1시간 프로그램으로는 을왕리 해변 코스가 있으며 2시간 프로그램으로는 △파라다이스 시티 △송도 한옥마을-센트럴파크 △송도 한옥마을-트리플 스트리트 △자기 부상 열차-롯데마트 △자기 부상 열차-을왕리 해변이 있습니다. 4시간 프로그램으로는 △광명동굴 △전등사-덕진진 △청계천-조계사, 5시간 코스로는 △명동-남대문시장 △경복궁-인사동 코스가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무료라는 점입니다.
해외의 유명 사이트에는 이미 '인천공항 환승 100배 즐기기'와 같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인천공항 환승 꿀팁 등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세계에 내놓을만한 시설과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