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가 대세인 요즘. 하루를 지내도 좋은 곳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단 하루만이라도 호사를 누려보겠다는 것이지요. SNS의 발달도 이런 흐름에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하루가 멀다고 핫플레이스에 다녀왔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힐링과 SNS,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만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호텔 수영장입니다. 숙소와 붙어있으며 하루종일 풀사이드에서 칵테일을 마셔도 되는 곳. 거기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전망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나의 여유, 그리고 나의 SNS까지 채워주는 멋진 호텔 수영장들을 소개합니다.
1. 알프스 설경 보며 온수풀 즐기기
겨울에 뜨거운 욕조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시원한 야외에서 온수풀을 즐기는 것입니다. 심지어 인피니티풀에서 스위스의 알프스산맥을 배경으로 온수풀을 즐긴다면 어떨까요? 스위스의 The Cambrian 호텔에서는 이 모든 것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수증기가 올라오는 곳에서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그야말로 인생샷이 나오겠죠.
2. 남프랑스 절벽에서 지중해 바라보며 인피니티풀 즐기기
할리우드 스타들의 단골 호텔이자 영화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 호텔은 역사가 매우 깊습니다. 1914년에 이 수영장을 만들기 위해서 현무암 절벽에 다이너마이트를 폭파했으며 그 돌을 모아 수영장의 벽으로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자연속에서 수영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Hotel du Cap-Eden-Roc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호텔에서는 샤넬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3. 코끼리 보며 프라이빗풀 즐기기
보츠나와의 오카방고 삼각주에는 '몸보(Mombo)'라는 이름을 가진 캠프가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는 수영장이 필수이나 이곳의 수영장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바로 코끼리, 기린, 영양 등의 야생동물을 보며 프라이빗한 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사방이 온통 탁 트여있는데 어떻게 프라이빗할 수 있냐구요? 이 근처에는 캠프가 이것밖에 없고 인적이 드문곳이라 이것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4. 수영장 안에 또 수영장?
피지의 프라이빗 아일랜드인 라우칼라는 넓은 섬의 단 20%만 개발이 되어있고 나머지 부분은 남태평양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수영장으로 SNS의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600평의 라군풀 안에 25미터의 랩풀이 더해져 있어 독특함을 자아냅니다. 이 랩풀에서 숨이 찰때까지 수영을 하거나 인어가 되어볼 수도 있겠죠.
5. 하얀 집들 위에 파란 수영장
이쯤되면 산토리니가 드론 사진을 위해 이곳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흰색 집들이 겹겹이 쌓여있으며 그 꼭대기에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큰 인피니티풀이 있습니다. 해발 300미터에 자리하고 있는 이 수영장은 산토리니 '그레이스 호텔'에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14개의 라운지 의자가 있으며 기하학적 모양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6. 광활한 자연으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호주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아길호수(Lake Argyle)변에 위치하고 있는 레이크아길 리조트에는 환상적인 인피니티풀이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붉게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 모든 커플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