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마트나 백화점에서 집에 가지 않겠다고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써본 적이 있나요? 생각도 나지 않을 시절이지만 누구나 이런 장면을 한번쯤은 목격한 적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강아지 또한 길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썼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날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기에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하늘은 깨끗했고, 태양은 빛나고 있었죠. 많은 사람들은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영상 속에 등장한 래브라도 한 마리도 이 날씨를 충분히 즐기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 래브라도는 공원의 잔디밭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죠.
그러나 래브라도의 주인은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강아지에게 말하기 위해 줄을 살짝 잡아당겼습니다. 그러나 이 강아지는 이런 주인의 신호를 외면하고 주인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죠. 주인은 계속해서 가야 한다고 손짓을 하며 줄을 끌어 당겼고, 강아지는 이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벌러덩 드러눕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촬영한 길 건너의 사람들은 이를 쳐다보며 웃고 있는데요. 주인과 강아지의 귀여운 신경전을 담은 이 영상은 33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강아지를 산책시켜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벌러덩 드러눕지는 않더라도 산책 중 집에 가자고 하면 강아지가 버티는 것이죠. 과연 강아지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첫번째 이유는 바로 강아지가 산책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마철을 맞거나 주인이 바빠 산책을 오래 미뤄왔을 경우 하루의 산책 시간을 충분히 가졌더라도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강아지들이 더 산책을 하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길에서 평소와 다른 새로운 것이 많은 곳으로 산책을 갔을 경우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주인과 단둘만의 시간을 좀더 보내고 싶은 강아지의 애정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