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키고 떡진 털 때문에 '대걸레' 같았던 유기견의 화려한 변신

극적인 메이크오버를 선보인 한 강아지의 모습이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시츄 사이먼(Simon)입니다. 얼마 전 비영리단체인 KC 펫프로젝트에서는 영상을 하나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사이먼이 확 바뀐 과정이 담겨져 있었죠. 이 영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 동시에 이런 상황에 처한 사이먼으로 인해 가슴 아프기도 했는데요. 영상은 현재 2,8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1살 시추 사이먼은 길거리를 떠돌던 강아지였습니다. 사이먼의 모습은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는데요. 털은 딱딱하게 떡져 있었으며 이 털은 온 몸을 뒤덮여 있어 마치 오랫동안 방치해둔 대걸레 같은 모습이었죠. 

이후 KC 펫프로젝트에서는 사이먼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마치 '드레드락' 같은 사이먼의 털을 본 후 이런 털을 처음 봤다고 말할 정도였는데요. 즉시 수의사는 이 털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강아지의 다리는 털 때문에 휘어있었다고 하는데요. 털이 다리를 휘감고 있었으며, 이곳에는 벼룩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털을 모두 깎는데는 두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사이먼이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는 9kg 정도였으나 털을 깎은 후에는 6kg 정도가 되었습니다. 털 무게만 3kg이었던 것이죠. 이들은 털 아래에 있는 사이먼의 피부 상태에 대해 크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피부의 상태는 꽤 괜찮았다고 하네요.

털을 다 깎은 사이먼은 매우 말랐으며, 벼룩으로 뒤덮여있었고, 곧 치과 수술을 받아야 할 상태이지만 현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천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이먼은 목욕도 했는데요. 아마 정말 오랜만에 하는 목욕이거나 살면서 처음으로 하는 목욕이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재 사이먼은 착실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간과 함께 사는 삶에 적응 중이라고 하는데요. 곧 입양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하네요. '대걸레' 견생을 살았지만 구조된 후 제2의 삶을 살게 된 사이먼. 앞으로 사이먼이 따뜻한 가정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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