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을 구부렸다' 초인적인 힘으로 운동하다 만난 아기 사슴 구한 여성

급박한 상황에 초인적인 힘이 나온다는 사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차 밑에 깔린 아이를 위해 차를 번쩍 들어올리는 엄마의 이야기,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쇠창살을 구부려 아이를 끄집어냈다는 이야기 등은 이런 초인적인 힘을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얼마 전 이런 초인적인 힘으로 아기 사슴을 구한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여성 클로이 도시(Chloe Dorsey)입니다. 그는 자신이 사는 곳 주변에서 조깅을 하던 중 철창에 갇혀있는 사슴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이 사슴을 꼭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사슴의 몸통은 좁은 철창에 갇혀버렸고, 사슴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이 사슴은 꿈틀거리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클로이는 사슴에게 잠깐 멈추라고 말하고 맨손으로 이 창살을 구부렸습니다. 그녀는 괴성을 지르며 창살을 잡아 당겼는데요. 초인적인 힘으로 창살을 구부렸고, 사슴은 가까스로 이 창살을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클로이 도시는 인터뷰를 하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었기에 쇠창살을 구부릴 수 있었다'고 말했죠. 실제로 우리가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 반응의 결과로 특별한 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후 신기하게도 클로이 도시는 이 사슴을 한번 더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도 사슴은 같은 공원의 다른 창살에 끼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창살 또한 구부리기 그리 쉽지 않았기에 애를 먹었죠. 클로이는 창살을 잡아당겨 넓히고, 사슴의 몸통을 억지로 통과시키려고 노력하기도 했는데요. 마침내 클로이는 사슴의 앞에서 도와주기 위해 울타리를 뛰어넘었고, 이 순간 사슴은 쇠창살을 빠져나가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하네요.

곤경에 빠진 사슴을 위해 '슈퍼 히어로'가 된 클로이 도시. 클로이 도시야 말로 사슴에게 있어서 '슈퍼우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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