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 박수 세례' 독설가 심사위원의 마음 사로잡은 댕댕이의 노래 실력(+동영상)

사람들처럼 강아지들도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인의 명령에 따라 재주를 부릴 수 있고,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죠. 오늘 소개할 강아지도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재능이 아니기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치와와 캐스퍼(Casper)입니다. 

캐스퍼는 엄마 팸(Pam)과 함께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습니다. 캐스퍼가 등장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바로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였습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각종 장기가 있는 사람들이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억 3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버라이어티 쇼입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는 네 명의 심사위원이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이 심사위원들의 표를 받아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과연 캐스퍼의 재능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팸은 공연 전 캐스퍼의 재능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캐스퍼가 새끼 강아지였을 때는 목소리가 없었기에 그냥 꽥꽥거리는 것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어느 날 팸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이때부터 캐스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죠. 

드디어 팸과 캐스퍼가 공연을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셀린 디온의 'All By Myself'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팸은 캐스퍼에게 후렴구에 들어오라고 부탁했습니다. 청중들과 심사위원들은 실제로 강아지가 노래를 부르게 될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이들의 공연을 반신반의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올~ 바이 마이 셀프~'라는 후렴구가 나왔고, 캐스퍼는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들리지만 계속 들어보면 캐스퍼가 실제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팸과 캐스퍼는 청종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 네 명의 표를 모두 받아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캐스퍼의 노래에 대해 많은 코멘트를 했습니다. 특히 독설가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이 이 작은 강아지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사이먼 코웰은 '캐스퍼가 솔로로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평가까지 내놓았는데요. '팸은 훌륭하지 않았지만 캐스퍼는 훌륭했다'고 말했죠. 또한 '처음에는 강아지가 비명을 지르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면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래 부르는 강아지 캐스퍼. 정말 대단한 장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과연 캐스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많은 네티즌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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