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입양해 주세요~' 시장 떠돌아 다지던 유기견에게 일어난 일

세계에서 가장 유기견이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중국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2019년 비영리 단체인 차이나다이얼로그(China Dialogue)의 한 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4,000만 마리의 유기견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유기견의 20%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하네요. 오늘 소개할 강아지는 이 4,000만 마리의 유기견 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라이언(Lion)입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물 보호단체 '노스웨스트 동물 구조'에서는 라이언의 영상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라이언은 중국의 한 시장에 살고 있는데요. 마땅한 집도, 주인도 없이 시장을 배회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은 라이언의 행동이었습니다. 라이언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시장을 이리 두리번거리며 다녔는데요. 마치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듯이 시장에 있는 상인들, 테이블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앞에 귀엽게 앉아 동그랗게 눈을 뜨고 앉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들의 발 아래에 앉아 신발에 자신의 몸을 비비기도 하는데요. 사람들은 귀찮다는 듯 라이언을 쫓아버리고 있네요. 이 영상은 한 기자가 촬영했는데요. 이 영상을 본 노스웨스트 동물 구조에서는 라이언을 구조하기로 결심했죠.

사실 이 시장에는 라이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기견들도 많이 살고 있는데요. 이에 노스웨스트 동물 구조에서는 '우리는 모든 개들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서 '우리는 먼저 어리고, 약하고, 아픈 강아지들부터 구한다'면서 라이언을 구조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라이언은 매우 작은 강아지입니다.

이들은 밤중에 라이언을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을 샅샅이 뒤졌는데요. 다른 유기견들은 구조대를 보고 짖었지만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라이언은 구조대를 보고도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구조해달라는 눈빛을 보냈고, 결국 라이언은 구조되어 '라이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죠.

한편 중국 내에서 유기견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차이나 다이얼로그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강아지의 위상은 단지 '비싼 가방'과 같은 위치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키우는 것이 아니라 유행이기에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기에 이들은 반려동물을 많이 버리고 이들은 길거리로 나앉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강아지 공장 또한 큰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이들은 번식을 위해 고양이와 강아지를 사육하고, 암컷은 이를 위해 평생 주사를 맞습니다. 팔리지 않는 동물들은 다른 강아지들을 위한 혈액을 얻기 위해 채혈을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전 세계의 유기견 문제. 하루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생명을 조금 더 존중하고 반려동물은 사는 대신 입양하는 문화가 점차 널리 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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